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8~9% 오른다

빙그레는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 출고가격을 오는 10일부터 8~9%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편의점 가격을 기준으로 240㎖ 바나나맛 우윳값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오른다. 또 4개 묶음으로 주로 팔리는 대형마트 가격은 3600원에서 3900원으로 8.3% 인상될 예정이다.

또 떠먹는 요구르트인 요플레(100g)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6.3% 인상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나나맛 우유에서 흰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이른다"며 "지난 8월 원유(原乳 · 가공 이전 우유) 가격이 19% 이상 올라 바나나맛 우유 등 가공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