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순이익 16% 증가

BS금융, 3분기 영업익 1283억
현대하이스코가 전방산업 호조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두 자릿수 늘어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이 10% 가까이 늘었으나 외화환산손실로 순이익은 90% 이상 쪼그라들었다.

현대하이스코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3분기 매출이 2조445억원,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1%,4.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6.8% 늘어난 715억원을 올렸다. 제품의 단가 인상과 자동차산업 호조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3분기(IFRS 연결 기준)에 전년 동기 대비 9.6% 늘어난 1조9469억원의 매출과 1.6% 증가한 15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주력 사업인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사업 매출이 증가해 10% 가까운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도 공작기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95.2% 급감한 52억원에 그쳤다.

BS금융지주는 3분기 1283억원의 영업이익과 9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 3월 출범한 BS금융지주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210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IFRS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5억원과 6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0.1% 늘어난 5830억원을 올렸다. 국제전용회선사업,서울국제금융센터 구내통신사업 등 규모가 큰 계약을 체결하고 하이닉스 서울메트로 등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상미/조재길/임원기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