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1] "10년 뒤 고등교육분야가 글로벌 산업 될 것"

그린필드 호주 퀸즐랜드대 총장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은 지적 자본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를 경제적 자본으로 전환하는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

폴 그린필드 호주 퀸즐랜드대 총장(사진)은 지난 3일 인재포럼 특별세션(미래사회변화와 고등교육)에서 "대학은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연구를 통해 지식을 제품화,서비스화,정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필드 총장은 "연구 결과는 창업과 라이선싱 조인트벤처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10년 뒤에는 고등교육 분야가 글로벌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좌장(사회)을 맡은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세계화의 진전과 지식개방경제 확장,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서 고등교육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은 "37명의 해외 교수와 12개국 출신의 언어 강사들을 중심으로 국제경영대학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2016년엔 대학 입학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자 수를 넘어서게 된다"며 "연구와 지역,직업교육 중심으로 대학도 차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