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북미서 월간 판매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 TV가 북미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6일 삼성전자는 "10월 한 달간 북미서 100만대가 넘는 TV를 판매했다"며 "3초에 1대 이상 팔린 셈"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TV 주요 부문에서 2위 업체와의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TV는 물론 스마트TV를 포함하는 IPTV와 3D TV, 평판TV, LCD TV, LED TV, PDP TV 등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7관왕'에 올랐다.

회사 측은 "시장 경쟁이 치열한 북미에서 이같은 실적을 거둔 데에는 '7080 캠페인'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과 효율적인 공급운영 전략의 승리"라고 분석했다.

'7080 캠페인'은 스마트TV인 7000, 8000시리즈의 점유율을 70%, 80% 이상 높인다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앱스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 제공과 사용자 중심의 기능이 인정을 받았다"며 "스마트TV는 3분기 IPTV 시장점유율에서 47%를, 3D 화질을 제공하는 TV는 56%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PDP TV 역시 51인치 이상 대형 인치 시장에서 40%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팀 백스터(Tim Baxter) 전무는 "화질과 최적의 스마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제품 편의성, 풍부한 콘텐츠로 소비자를 만족시킨 결과"라며 "4분기에도 TV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