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해결책 내년에 나올 것…보수적 접근 필요-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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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7일 유럽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제시되고 시행되는 시점은 내년 1분기가 될 전망이라며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 시도에서 확인돼 듯 유럽은 정치적 불확실성 및 리더십 부재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후에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에 어느 나라가 참여할 지 결정되지 않아 재원 확충이 쉽지 않을 것임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오는 7일, 8일에 유럽연합(EU)재무장관 회담이 열려 지난 EU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유로존 구제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겠지만 기대는 낮추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보다 내년 1분기에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고 시행될 것"이라며 "내년 2월에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방안이 결정될 예정인데다 그 이후 그리스 등 남유럽 채권의 만기가 대량으로 돌아오고 4월에는 프랑스 대선이 치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럽 문제는 여전히 폭발성 높다"며 "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확인하고 가자는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에는 EU재무장관회의에서 신흥국의 투자 유치 등 EU정상회담 합의안이 구체화되는 지, 9일에 발표되는 중국의 생산·소비 물가 지표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 시도에서 확인돼 듯 유럽은 정치적 불확실성 및 리더십 부재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후에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에 어느 나라가 참여할 지 결정되지 않아 재원 확충이 쉽지 않을 것임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오는 7일, 8일에 유럽연합(EU)재무장관 회담이 열려 지난 EU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유로존 구제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겠지만 기대는 낮추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보다 내년 1분기에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고 시행될 것"이라며 "내년 2월에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방안이 결정될 예정인데다 그 이후 그리스 등 남유럽 채권의 만기가 대량으로 돌아오고 4월에는 프랑스 대선이 치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럽 문제는 여전히 폭발성 높다"며 "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확인하고 가자는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에는 EU재무장관회의에서 신흥국의 투자 유치 등 EU정상회담 합의안이 구체화되는 지, 9일에 발표되는 중국의 생산·소비 물가 지표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