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골프존, 저평가 분석에 이틀째 상승

골프존이 지난 3분기 실적부진에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진을 감안해도 주가수준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골프존은 전날보다 1300원(2.55%) 오른 5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골프존은 지난 4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0억원과 1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와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보유 주가연계증권(ELS)에서 113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해 60% 감소한 58억원을 기록했다.

스크린골프의 성수기인 4분기에는 의미있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R형으로의 기기 교체 가속화와 유료라운딩률 상승에 의한 네트워크서비스 수수료의 이익기여 확대 지속, 주식시장 회복에 의한 보유 ELS 평가손실 축소, 오프라인매장 개점에 의한 유통매출 증가 및 해외판매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8%와 73.6% 증가한 160억원과 181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긍정적 모멘텀(상승동력) 고려시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배의 저평가된 현 주가에서는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