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방향성 탐색…PR 매물 부담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출렁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3%) 내린 1927.7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안 마련에 실패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때 192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폭을 줄인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9억원, 4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 1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차익 매물 출회와 함께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현재 차익거래는 913억원, 비차익거래는 153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06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1%대 밀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식료, 증권, 금융, 보험, 운수창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화학, 서비스 등 일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시가총액 10위권 내에선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 쇼크로 급락했던 LG전자는 7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1%대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