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팩, 필립스와 LED 가로등 공동 개발

이번주부터 본격 생산
광주 첨단산단 내 LED 조명업체 나노팩(대표 이운호)이 네덜란드 필립스와 손잡고 LED 가로등 생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필립스와 기술협력을 통해 필립스 · 나노팩 공동브랜드 LED 가로등을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나노팩은 필립스로부터 LED 모듈을 비롯한 핵심 부품을 지원받기로 했다. LED 가로등의 모든 생산 공정은 필립스 기술진이 직접 광주공장을 방문해 꼼꼼하게 점검했다. 최근 나노팩은 시제품 생산까지 끝내고 필립스 측의 검수를 통과해 제품 양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필립스의 LED 조명 기술은 우리나라보다 2~3년 정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기술제휴로 국내 LED 조명기술이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