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쎄미시스코, 공모가 9500원 확정…밴드상단 초과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인 쎄미시스코는 지난 2~3일 이틀 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9500원으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 7000~8000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체 공모물량의 70%인 67만326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기관 경쟁률은 177대 1을 기록했다.쎄미시스코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91억원을 조달 할 예정"이라며 "이 자금은 기존 사업에 대한 설비투자 강화와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연구 등 성장을 위한 투자비용으로 사용 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0년 10월 설립된 쎄미시스코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진단, 검사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부문의 공정진단 시스템으로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 LC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107억원, 영업이익 48억3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억100만원, 33억8300만원을 달성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9만2360주를 대상으로 오는 9~10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