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명주 '청감주' 복원…8일부터 판매

[한경속보]국순당은 조선시대 명주로 알려진 ‘청감주(淸甘酒)’를 복원,8일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주점인 백세주마을과 우리술상 등에서 판매한다.

이 회사가 16번째로 복원한 이 전통주는 제주도 용담동에 있는 궁당에 대한 설화에 등장하는 유서깊은 술로 빛깔이 맑고 깨끗하며 단맛이 좋다고 해서 청감주란 이름이 붙여졌다.조선시대 고문헌인 수운잡방 고사촬요 증보산림경제 시의전서,임원십육지 등에 제법이 전해지며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찹쌀로 만든 술밥에 누룩과 좋은 청주로만 섞어서 빚는 것이 특징이다.알코올 도수가 11.5도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술맛을 음미하면서 마시기 적합한 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송숙희 국순당 연구원은 “걸쭉하면서도 도수가 낮고 맛이 순하며 감미가 뛰어난 명주”라고 설명했다.가격은 2만5000원(300㎖)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