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망]"2분기부터 강세…최고 2350 간다"-KB

KB투자증권은 7일 내년 코스피지수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 최고 23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성노 투자전략부 이사는 "올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상품가격 안정이 내년엔 물가 안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2분기부터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고, 코스피지수 전망치 범위는 1700∼2350"이라고 밝혔다.내년 2분기부터 시작할 전망인 강세장을 대비, 1분기에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물가 안정이 진행되는 국면에서 주가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는 전례에 비춰 내년 1분기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 경제는 내년 1분기부터, 중국의 경우 4분기부터 물가 안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점쳤다.

내년 1분기까지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중국관련주와 금융업종 투자가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내년 전반적으로는 세계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대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권했다.그는 "하반기 경기회복이 진행되더라도 금리인상은 2013년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인상 없는 경기회복'보다 더 나은 투자기회를 찾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