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형 디스플레이 11분기 연속 1위

일반 TV에 이어 상업용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 바람이 거세다. 3년 전만 해도 일본 기업들의 독무대였던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은 2분기 세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1.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008년 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 NEC가 13.5%로 2위에 올랐으며 샤프가 7.8%로 뒤를 이었다. LG는 1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한 3.8%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 삼성의 점유율은 21.6%로 작년 말보다 2.5%포인트 올라갔다. 같은 기간 NEC의 점유율은 16.6%에서 14.4%로 2.2%포인트 떨어졌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공항이나 건물 내외부에 설치돼 광고,교통 상황,뉴스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