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그룹株, 본사 압수수색 소식에 동반 '하락'

SK그룹주가 본사 압수수색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5분 현재 SK가 2.40% 내린 것을 비롯해 SK C&C(-1.92%), SK이노베이션(-1.45%), SK텔레콤(-1.31%) SK가스(-2.05%) 등이 내리고 있다.이날 검찰은 최태원 회장의 비자금 수사를 위해 오전 6시30분부터 서울 서린동에 위치한 SK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서린빌딩에 보내 SK가스 등 일부 계열사 사무실에서 회계장부 등 자료를 수집 중이다.

검찰은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 전직 임원인 김준홍씨가 대표로 있는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SK 계열사들이 28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그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이 돈 중 일부가 최 회장의 개인 선물투자에 쓰인 단서를 잡고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