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인적쇄신으로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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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말을 맞아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인적쇄신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임직원 명예퇴직과 CEO 교체 등으로 술렁이는 금융권 동향을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금융권이 연말 대규모 인적쇄신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은 조직 슬림화를 위해 본점 직원 160명에 대한 인력조정에 나섰습니다.
소매금융본부나 기업금융본부 등 주요 본점부서의 하부조직을 통폐합하고 직원들을 두달간 재교육 시켜 다른 역할을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SC제일은행 노조 관계자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거죠. 이것 때문에 내가 또 나가야 되는 것 아닌가 짤리는 것 아닌가 그런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시켜놓고.. 다수의 직원들을 신설부서로 보내서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하지 않겠나..”
리처드힐 SC제일은행장이 구조조정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지만 지난 주 일부 고령 직원들이, 대부분이 기피하는 개인영업 부서로 발령받으면서 직원들의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기관들에서도 임원진과 CEO에 대한 교체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일곱명의 임원을 교체하고, 국민은행도 부행장 세명과 공석인 본부장을 새로 뽑을 예정입니다.
일신상의 이유로 두 달만에 사퇴한 김경호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후임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한 서종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유력합니다.
2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으로는 박병원 전 우리금융회장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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