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시험 TESAT] 올 마지막 테샛…동아리 대항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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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등 전국 15곳서 베이징·다롄 유학생도 참가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 13회 시험이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춘천 수원 울산 창원 제주 등 전국 15개 일반 고사장과 15개 특별고사장에서 시행된다. 중국 베이징과 다롄에도 고사장이 마련된다.
난이도 평균 180점…21일 발표
신분증·컴퓨터용 사인펜 필수
13회 테샛은 특별고사장이 크게 늘어났으며 동아리 대항전 참가자 또한 급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50명(고교생은 30명) 이상이 응시하는 대학이나 단체가 특별고사장을 자체 마련할 경우 테샛위원회가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서울의 성신여대,대구 영남대와 계명대,대전 충남대와 논산 금강대,건양대,청주대,동국대(경주 캠퍼스) 등이 테샛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에 특별고사장을 개설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서울 명덕외고와 환일고,수원 수성고,진주동명고 등에 특별고사장이 마련됐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을 소지하고 오전 9시30분까지 해당 고사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으론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기간 만료 이전의 여권,공무원증,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중 · 고교생 학생증 등이 인정된다. 대학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군인의 경우 장교 및 부사관 신분증이나 군무원증,사병의 경우 테샛 정기시험 신분확인 증명서(테샛 홈페이지에서 출력)를 지참해야 한다. 입실시간인 오전 9시30분이 지나면 감독관이 휴대폰과 소지품을 수거한 후 OMR 카드와 문제지를 나눠준다.
시험 도중 감독관이 신분증과 신원을 확인하고 답안지에 서명한다. 시험이 끝난 후 문제지는 답안지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부정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성적 무효처리는 물론 2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성적 발표일은 11월21일로 예정돼 있으나 앞당겨질 수도 있다. 성적표는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문제에 이의가 있으면 시험 종료 후 테샛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려주면 테샛위원회가 바로 처리한다. 13회 시험의 난이도는 300점 만점에 평균 180점(100점 만점 기준 60점)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시험에서도 대학과 고교,직장인 동아리 대항전이 열린다. 동아리 대항전은 동아리 회원이 단체로 응시한 뒤 상위 5명의 평균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대학의 경우 연합 동아리인 '사랑해요 한경'과 'Univ PT' '가온',고려대 '청아재경반',서강대 'SGFU서강금융연합',성균관대 '다산금융반'과 'SEDA',한국외국어대 '쿠세아',경북대 '북한금융연구회',동아대 '괴짜경제학도',금강대 'lotus',울산대 'C.S.I' 등 15개 팀이 경제지력을 겨룬다.
고교에선 대원외고 '베리타스',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 'Pylon',경기외고 'GEC',경기고 '이콘',동구마케팅고 '동구 테샛동아리',진주고 '페니키아',경상고 '경제토론동아리',신성고 '세테리스 파리부스' 등과 환일고,성남성보정보고,영동고,배재고,진주동명고 등 19개 팀이 참가한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