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트리트먼트 '아이센트', 후각의 유혹…향기로 브랜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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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다크호스선진국에서는 향기 마케팅 사업이 널리 퍼져 있다. 특정 브랜드 매장에만 사용하는 향을 뿌려 소비자들로 하여금 그 브랜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사업이다.
일본 의류 브랜드인 '에고이스트',자동차 브랜드 '렉서스',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 등이 향기 마케팅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업체로 꼽힌다. 이처럼 특정 브랜드의 고유한 향을 개발해 마케팅에 활용하거나,실내의 탁한 공기를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주는 것을 '에어 트리트먼트'라고 한다. 미국의 프롤리텍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다. 국내에서는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대표 최영신)가 지난해 말 프롤리텍과 독점 계약을 맺고 '아이센트'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업 대상은 고급가구 매장,카페,병원,실내 골프연습장 등이다. 아이센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2가지다. 첫째는 고유 브랜드 향수 개발,둘째는 매장의 악취 제거와 향수 인테리어를 통한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이다. 고유 브랜드 향수를 도입한 대표적인 곳은 의류 판매업체인 '엔터식스'.서울 왕십리역사에 꾸며진 복합몰 '비트플렉스' 안의 2개층에 패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방배동 '까페 드 유중'에는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향이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