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이탈리아 우려에 '급락'…다우 3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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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탈리아 우려에 사흘만에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9.24포인트(3.20%) 하락한 1만1780.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82포인트(3.67%) 떨어진 1229.1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84포인트(3.88%) 밀린 2621.65를 나타냈다.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의 표명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심리적 위험선인 7%를 웃돌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서면서 한때 상승세에 다소 제동이 걸리기는 했으나 6% 수준으로 되돌려놓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특정 국가의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면 이자 비용 부담으로 외부의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도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자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유럽 위기 고조로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모건스탠리는 9%대, 시티그룹은 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 가까이 급락했다.
제임스 맥도날드 노던 트러스트 수석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우려가 이탈리아로 옮겨갔다"면서 "시장은 베를루스코니 총리 이후의 리더십 공백에 대해 우려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쓰 월츠 피프쓰 써드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투자책임자도 "끝이 없는 공포영화와 같은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이탈리아 문제의 전이 우려"라고 지적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9달러(0.82%) 내린 96.01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9.24포인트(3.20%) 하락한 1만1780.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82포인트(3.67%) 떨어진 1229.1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84포인트(3.88%) 밀린 2621.65를 나타냈다.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의 표명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심리적 위험선인 7%를 웃돌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서면서 한때 상승세에 다소 제동이 걸리기는 했으나 6% 수준으로 되돌려놓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특정 국가의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면 이자 비용 부담으로 외부의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도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자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유럽 위기 고조로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모건스탠리는 9%대, 시티그룹은 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 가까이 급락했다.
제임스 맥도날드 노던 트러스트 수석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우려가 이탈리아로 옮겨갔다"면서 "시장은 베를루스코니 총리 이후의 리더십 공백에 대해 우려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쓰 월츠 피프쓰 써드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투자책임자도 "끝이 없는 공포영화와 같은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이탈리아 문제의 전이 우려"라고 지적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9달러(0.82%) 내린 96.01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