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종편 황금채널 '수혜'-신영

신영증권은 10일 제일기획에 대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황금채널 배치에 다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A 투자의견은 유지.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종편 4개사는 주요 SO(방송국운영업자)들과 채널번호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해 케이블TV의 황금채널로 꼽히는 15, 16, 17, 18번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내외 광고영업이 4분기에 호조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내수영업을 반영하는 10월 방송광고 취급고는 전년동월비 27.6% 증가했고 아울러 당사 테크팀에 따르면 글로벌 취급고를 좌우하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방송광고수익도 당초 예상을 32.3% 웃돌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규제완화로 인해 방송광고 시장 규모가 예상을 17.0% 상회할 전망이기 때문. 특히 종편의 채널배정이 확정되면 이 수수료는 71.1% 급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종편이 황금채널을 배정받으면 성공적인 안착이 가능하다며 6000억원에 달하는 광고시장이 새롭게 창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1월말 종편의 채널배정과 12월 종편개국 임박 등 굿 뉴스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가는 탄력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