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작년보다 쉬울 듯…EBS연계율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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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의 EBS교재 연계율은 74%로 나타났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출제본부는 "언어영역은 작년에 이어 EBS 교재와의 연계를 강화했다"면서 "단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가 밝힌 연계율 74%는 지난해 수능 언어영역 연계율 72%보다 높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이런 연계율에도 불구하고 변형된 문제로 체감 난이도가 높아 점수가 하락했다.
출제본부는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하려는 교육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수능보다 언어영역을 다소 쉽게 출제했다"며 "다만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언어영역 문항유형.
◇듣기 = 올해 언어영역의 '듣기'에서는 라디오 방송, 강의, 대담, 대화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해 언어 사용의 실용성을 강조했다.소재도 보리의 가치, 조선시대의 모자인 갓ㆍ유건ㆍ전모ㆍ탕건ㆍ패랭이의 용도, 적정기술의 의미, 뛰어난 리더의 조건 등으로 다양화했다.
1번은 라디오방송을 들은 사람의 반응으로 적절치 않은 것을 물었고 2번은 시각자료와 함께 강의에서 들려주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3번은 전문가 대담을 듣고 질문자의 마지막 말에 이어질 내용을 물었다.4,5번은 뛰어난 리더의 조건에 대해 남녀 두 학생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남학생이 인정하는 조건만을 <보기>에서 찾을 수 있는지 등을 평가했다.◇쓰기 = 실제 글쓰기 상황에서의 논리성과 창의성을 측정했다.6번은 자신이 자문자답한 내용을 종합해 자기소개서 항목에 맞게 내용을 쓸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7번은 학교신문에 연재하기 위한 글쓰기 계획을 고려해 개요를 적절하게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9.10번은 문화재 답사기를 쓰기 위해 초고를 적절하게 고칠 수 있는지, 글을 완성할 때 조건에 맞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어휘ㆍ어법 = 정확한 언어 구사를 바탕으로 한 언어 규칙의 발견을 강조했고 각 지문과 연계된 어휘 문항들의 의미를 문맥 속에서 세밀하게 변별할 줄 아는지를 평가했다.◇비문학 읽기 =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 논고'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인문지문, 양자 역학의 불확정성 원리를 설명한 과학지문이 나왔다.
또 사람의 청각체계에서 일어나는 음원의 위치파악 원리를 설명한 기술지문, 바로크시대 기악의 문제상황을 설명한 예술지문, 한글의 표음성이 갖는 합리성을 중국의 반절법과 국제음성 기호 등과 대비해 설명한 언어 지문도 있었다.
◇문학 읽기 =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과 EBS 수능 방송 및 교재에서 다룬 작품을 적절하게 안배해 출제했다.
'구두 한 켤레의 시'(곽재구), '산 너머 남촌에는'(김동환), '북찬가'(이광명) 등 현대시와 고전시가 복합된 지문이었다.현대소설로는 '돌다리'(이태준), 고전소설은 '호질(虎叱)'(박지원), 희곡으로는 '산허구리'(함세덕)가 출제됐다.
한경닷컴 속보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hankyung.com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출제본부는 "언어영역은 작년에 이어 EBS 교재와의 연계를 강화했다"면서 "단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가 밝힌 연계율 74%는 지난해 수능 언어영역 연계율 72%보다 높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이런 연계율에도 불구하고 변형된 문제로 체감 난이도가 높아 점수가 하락했다.
출제본부는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하려는 교육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수능보다 언어영역을 다소 쉽게 출제했다"며 "다만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언어영역 문항유형.
◇듣기 = 올해 언어영역의 '듣기'에서는 라디오 방송, 강의, 대담, 대화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해 언어 사용의 실용성을 강조했다.소재도 보리의 가치, 조선시대의 모자인 갓ㆍ유건ㆍ전모ㆍ탕건ㆍ패랭이의 용도, 적정기술의 의미, 뛰어난 리더의 조건 등으로 다양화했다.
1번은 라디오방송을 들은 사람의 반응으로 적절치 않은 것을 물었고 2번은 시각자료와 함께 강의에서 들려주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3번은 전문가 대담을 듣고 질문자의 마지막 말에 이어질 내용을 물었다.4,5번은 뛰어난 리더의 조건에 대해 남녀 두 학생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남학생이 인정하는 조건만을 <보기>에서 찾을 수 있는지 등을 평가했다.◇쓰기 = 실제 글쓰기 상황에서의 논리성과 창의성을 측정했다.6번은 자신이 자문자답한 내용을 종합해 자기소개서 항목에 맞게 내용을 쓸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7번은 학교신문에 연재하기 위한 글쓰기 계획을 고려해 개요를 적절하게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9.10번은 문화재 답사기를 쓰기 위해 초고를 적절하게 고칠 수 있는지, 글을 완성할 때 조건에 맞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어휘ㆍ어법 = 정확한 언어 구사를 바탕으로 한 언어 규칙의 발견을 강조했고 각 지문과 연계된 어휘 문항들의 의미를 문맥 속에서 세밀하게 변별할 줄 아는지를 평가했다.◇비문학 읽기 =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 논고'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인문지문, 양자 역학의 불확정성 원리를 설명한 과학지문이 나왔다.
또 사람의 청각체계에서 일어나는 음원의 위치파악 원리를 설명한 기술지문, 바로크시대 기악의 문제상황을 설명한 예술지문, 한글의 표음성이 갖는 합리성을 중국의 반절법과 국제음성 기호 등과 대비해 설명한 언어 지문도 있었다.
◇문학 읽기 =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과 EBS 수능 방송 및 교재에서 다룬 작품을 적절하게 안배해 출제했다.
'구두 한 켤레의 시'(곽재구), '산 너머 남촌에는'(김동환), '북찬가'(이광명) 등 현대시와 고전시가 복합된 지문이었다.현대소설로는 '돌다리'(이태준), 고전소설은 '호질(虎叱)'(박지원), 희곡으로는 '산허구리'(함세덕)가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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