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30도 위협…外人 5000억 매도 공세
입력
수정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19포인트(3.89%) 떨어진 1833.34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7%를 넘어선 탓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제기되며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2% 이상 급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장중 한 때 1831.63까지 떨어지며 1830선을 위협하고 있다.
외국인은 50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장중 한 때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던 기관은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23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은 장 초반부터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444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37억원이 들어와 전체 프로그램은 27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2822억원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업과 기계가 5% 이상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증권, 서비스업, 화학,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금융업 등은 4%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미끄러지고 있다. 시총 상위 100위권 내에서는 KT&G, LG생활건강, 영풍 3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15%, 현대차는 4.04%, 포스코는 2.87%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 58개 종목만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78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22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10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19포인트(3.89%) 떨어진 1833.34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7%를 넘어선 탓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제기되며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2% 이상 급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장중 한 때 1831.63까지 떨어지며 1830선을 위협하고 있다.
외국인은 50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장중 한 때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던 기관은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23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은 장 초반부터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444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37억원이 들어와 전체 프로그램은 27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2822억원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업과 기계가 5% 이상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증권, 서비스업, 화학,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금융업 등은 4%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미끄러지고 있다. 시총 상위 100위권 내에서는 KT&G, LG생활건강, 영풍 3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15%, 현대차는 4.04%, 포스코는 2.87%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 58개 종목만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78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22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