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전자지갑기능 모바일카드 출시

비씨카드는 우리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4개 회원사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의 근접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결제 시범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국내 규격의 차세대 모바일카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비씨카드의 차세대 모바일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모바일카드의 표준이다. 이 카드는 스마트폰 기반의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과 연계해 카드를 사용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자필서명 인증 △주로 쓰는 카드 설정 △선택 및 고속거래 △온 · 오프라인 가맹점 거래 △거래내역 자동 암호화 전송 기능 등을 담고 있어 보안성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모바일카드와는 달리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필요없이 본인의 휴대폰을 통해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교체하는 데 따른 모바일카드 정지,삭제 및 재발급 처리도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비씨카드는 모바일결제 시범사업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달 중 우리은행 'New우리V카드',기업은행 '참좋은 카드',대구은행 '단디카드',경남은행 'New단디카드' 등 각 은행의 대표 상품에 대한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