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편의점 '1일 점주' 변신 "신분증 좀 봅시다"

가수 박재범이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박재범은 10일 사단법인 한국담배협회가 주최하는 '2011 청소년 흡연예방캠페인-신분증확인, 동의합니다!' 거리 캠페인에 참석해 편의점 일일 점주로 깜짝 변신했다.

이날 박재범은 성남시 신흥역 일대 편의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신분증 확인의 중요성을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거리 캠페인 현장에는 박재범의 인기를 입증하듯 많은 인파가 몰려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

박재범은 "친절하게 신분증을 보여주시는 시민들이 많아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람있고 즐거웠다"라며 "전국의 다른 소매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재범은 최근 개봉한 영화 'Mr.아이돌'을 통해 충무로 관객 몰이에 나섰다. 또 디지털 싱글 '걸프렌드'(Girl Friend)를 공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흡연예방캠페인'은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장수 공익 캠페인이다. 담배 구입 시 신분증을 제시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생활화 해 청소년 흡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