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목표주가 목전에 두고도 '매수' 추천 이유는?

대신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2012년 대선, 총선, 런던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있어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의 괴리율이 8.2%에 불과함에도 2012년에는 대선과 총선, 런던 올림픽 등 온라인 광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대형 정치·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있어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N이 성장성 높은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2012년 PC기반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은 10% 초반의 성장이 예상되나 대선, 총선, 런던 올림픽 등 대형 정치 및 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있어 온라인광고 성장률은 10%대 중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NHN의 PC 기반 온라인광고 매출은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3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충족했으나 수익성은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으나 수익성은 인건비 상승, 온라인게임과 모바일시장에 대한 포지셔닝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NHN은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순이익도 5.9% 줄어든 1017억원에그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