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 올림푸스 감리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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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가 거액의 손실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올림푸스를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
1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올림푸스가 상장폐지 우려가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의 유의해야 한다면서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올림푸스가 다음달 14일까지 7~9월기 결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다.
올림푸스는 손실은폐 의혹 규명을 위해 제3자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해 다음달 14일까지는 결산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제3자위원회 조사에서 유가증권 보고서의 허위기재가 드러날 경우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사를 벌인다.
증권거래감시위원회도 조만간 올림푸스에 대해 금융상품거래법위반 혐의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 회계서류를 전면 조사할 방침이다.
올림푸스는 1990년대 유가증권 투자손실 1천억엔을 회계 장부에 기재하지않고 지금까지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올림푸스의 주가는 10일 종가가 주당 484엔으로 손실 은폐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달 초순의 2천500엔대에 비해 5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다.
대주주인 일본생명보험은 올림푸스가 경영의 불투명성을 불식하기 위해 의혹에 대한 설명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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