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해운대 신시가지 학군·생활권에 745가구

삼성물산 '래미안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 산책로 인접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해운대 신시가지와 맞닿은 중동재개발 3구역에 짓는 ‘래미안 해운대’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2층 7개 동에 74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 기준 가구 수는 △59㎡ 4가구 △84㎡ 264가구 △101㎡ 75가구 △114㎡ 34가구 △123㎡ 29가구 △140㎡ 15가구 등이다. 중소형 면적에 해당하는 전용 101㎡형 이하가 일반분양 물량의 81%를 차지한다.분양가는 3.3㎡당 900만~1050만원 선으로 예정하고 있다. 중소형 면적의 경우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101㎡ 이하) 및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래미안 해운대는 해운대 신시가지 생활권이면서도 뛰어난 학군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와 신세계 롯데 NC백화점 등 해운대 신시가지의 각종 쇼핑시설을 비롯해 해운대도서관과 문화회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군도 괜찮은 편이다. 단지 인근으로 해송초등학교가 있고 해운대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도보 3~17분 거리에 동백중 신곡중 해운대고 양운고 신도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장산역 인근에는 학원가들이 밀집해 있다. 단지에서 오산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대천공원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산책로 등도 가깝다.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으로 기존 노선이 폐선되고 관광자원화 될 예정이다.

래미안 해운대는 1층 전체에 필로티를 적용하고 타원형으로 단지가 배치된다. 필로티 아래에는 입주민 다목적 공간이 마련된다. 모든 가구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타워형 구조가 섞여 있는 주변의 신규분양 아파트와 차별화된다.

입주민 공동시설은 평균 이상으로 널찍하게 지어진다. 통상 입주민 공동시설의 면적은 가구당 1.65㎡(0.5평)이지만 래미안 해운대는 가구당 3.3㎡(1평)로 마련된다. 이곳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을 들일 예정이다.가구 내에는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는 첨단장치가 설치된다. 스마트도어록 시스템 및 조리를 할 때 냄새가 에어커튼 방식으로 차단되는 레인지후드가 대표적이다. 지하 주차장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5곳이 마련된다.

삼성건설은 오는 16일부터 순위별로 청약받을 계획이다.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 글로리콘도 근처인 우동 629의 6에 마련돼 있다. (051)731-0999

김민주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