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 이엠넷, 온라인 검색광고 1위…매출 227억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이엠넷은 국내 온라인 검색광고 1위 업체다. 2000년 4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인터넷 광고시장의 확장세에 힙임어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인터넷 광고산업 규모는 지난해 1조6000억원으로 전체 광고시장의 20.8%를 차지했다. 특히 검색광고에 투입된 광고비는 1조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2009년엔 8250억원으로 10.0% 각각 증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광고시장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해 광고 취급액은 1370억원(일본지사 259억원 포함)이다. 국내 검색광고시장 점유율은 10.9%였다.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2009년 대비 감소했다. 국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이엠넷은 해외 및 지방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07년 일본에 진출했고 지난해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공모 자금(87억~96억원)으로 미주 시장에 진출하고 일본 오사카 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800~6400원이다. 최 선임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과 대비해 공모 희망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의 7~8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50만주를 공모시장에 내놓으며 17, 18일 일반청약을 한다.대표주관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해 매출은 227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 순이익은 41억원이었다. 지난 상반기 현재 엔화차입금 2억엔이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