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철거민들에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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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성남시청 광장 행사장에서 판교철거민단체 회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10분께 이 시장이 성남시 여수동 시청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착한장터'를 둘러보던 중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 소속 철거민 5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이 시장은 이들에게 멱살을 잡혀 넥타이가 풀어지고 양복 단추가 떨어졌으며 목이 졸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의 수행비서 백모씨도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주변에는 공무원 5~6명이 더 있었으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제지할 수 없었다고 시측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5명 중 황모씨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성남시청 앞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차량에 설치한 확성기로 노동운동가를 틀어 놓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판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주 대책 없이 삶터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10분께 이 시장이 성남시 여수동 시청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착한장터'를 둘러보던 중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 소속 철거민 5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이 시장은 이들에게 멱살을 잡혀 넥타이가 풀어지고 양복 단추가 떨어졌으며 목이 졸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의 수행비서 백모씨도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주변에는 공무원 5~6명이 더 있었으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제지할 수 없었다고 시측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5명 중 황모씨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성남시청 앞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차량에 설치한 확성기로 노동운동가를 틀어 놓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판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주 대책 없이 삶터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