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에쓰오일, 장애인·노인 돕기…계열 주유소 250곳 참여

“에쓰오일의 도움으로 ‘지구촌 마을’ 식구들이 삶의 활력을 얻었습니다. 늘 우리에게 좋은 이웃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에쓰오일 군산지사는 최근 전북 김제시 장애인복지시설 ‘지구촌 마을’의 김성필 원장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에쓰오일 군산지사와 인근 저유소 직원들이 지난달 지구촌 마을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30여명과 함께 충북 단양팔경으로 야유회를 다녀온 것에 대한 답례였다. 김 원장은 “법인 전환 등 어려움이 많아 해마다 가져오던 행사를 접어야 했는데 에쓰오일의 도움으로 가을 소풍을 즐길 수 있었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에쓰오일은 국내영업부문 임직원을 중심으로 계열 주유소 직원들과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공익 프로그램 ‘행복나눔 N 캠페인’ 참여 협약을 맺고 영업현장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영업부문의 지역본부와 판매지사 등 28개 사업장별로 사회봉사단을 발족했다. 계열 주유소 250곳이 참여한 ‘행복나눔 주유소 사회봉사단’도 신설하는 등 에너지 소외이웃 돕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쓰오일 강남지사와 백산주유소 봉사단은 9월 서울 정동 덕수궁과 청계천에서 ‘주한미군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김밥 만들기 경연대회, 감자탕 시식, 삼각김밥 체험, 덕수궁 한국문화 체험, 청계천 생태문화 체험 등을 통해 우애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자와 수혜자의 개념 없이 모든 참가자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함께 어울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부문 사회봉사단은 노인요양시설 난방비 지원, 청소년 가장 장학금 전달,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청소 및 목욕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