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이 뜬다] 11대 특정암 보장…석달새 2만5000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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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무배당 암플러스 보장보험’동부화재의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암플러스 보장보험’은 보험업계 처음으로 11대 특정암과 중대질병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해외 입원 치료비도 일부 보장받을 수 있다. 암 진단비는 최대 8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지난 9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2만5000여건이 계약됐다.
프로미라이프 암플러스 보장보험은 업계 최초로 고액 치료비 암의 범위를 기존 식도, 췌장, 뇌, 백혈병, 뼈 및 관절연골 등 5가지에서 11가지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발생 빈도가 높은 간, 폐, 담낭, 담도, 기관 및 소장암 등이 추가돼 더욱 폭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또 암 진단비가 비교적 넉넉한 편이어서 암이 발병했을 때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입할 수 있는 나이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만 65세다. 암보험에 들고 싶어도 나이가 많아 가입할 수 없었던 일부 고연령대 고객에게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암 진단을 받으면 이후 내야 하는 보험료의 납입 의무가 면제돼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암 치료 납입면제는 기타 피부암과 갑상샘암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3년 만기 자동갱신 특별약관 혜택도 받을 수 없다.
보험료는 40세 남성과 여성이 각각 12만5000원과 8만4000원 선이다. 100세 만기형, 100세 20년납, 상해 위험등급 1급 기준이다.이 상품에 가입하면 의료비 표준화로 보상을 받지 못했던 해외입원 치료비도 보장받게 된다. 국내에서 발생한 상해나 질병으로 해외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하면 처음 입원일로부터 365일까지 자신이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받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등과 같은 해외 최고 수준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부담을 상당 부분 가볍게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중대질병 치료비 보장 플랜도 갖추고 있다. 종합적인 질병 보장이 가능한 구성이다. 11종의 보장(중대한 질병, 중대한 수술, 중대한 화상 및 부식)에 대해 3개 그룹으로 분류해 각 그룹별로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하되 3개 그룹 전체로는 최대 3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객의 사정에 맞게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가입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이 있고 만기도 100세와 80세형으로 나눴다.
또 암진단 보장 이외에도 암에 따른 사망 및 80% 이상 후유장해, 암 수술비, 항암방사선 및 약물치료비, 암 입원 일당(4일 이상 120일 한도)과 같은 암 관련 보장을 갖추고 있다. 암사망 및 암 80% 이상 후유장해는 60세, 70세, 80세 만기를 고를 수 있고 암 진단비, 뇌출혈 진단비 등은 80세와 100세 만기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나이에 따라 만기를 결정하지 않고 3년 만기 자동갱신형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 갱신특약의 경우 3년마다 재산출한 보험료가 적용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암플러스 보장보험은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객들의 최근 요구사항을 폭넓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