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들 총출동…올림픽ㆍ월드컵 못지않아

2015년 한국대회 경제효과
2015년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이 주목받는 이유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축구처럼 세계 톱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려면 월드랭킹 상위에 들어야 한다. 미국팀은 미국 선수 중 상위 10명,세계연합팀은 미국과 유럽 선수를 제외한 상위 10명이 출전한다. 통상 톱랭커들을 부르기 위해서는 출전료를 지불해야 한다. 세계 랭킹 1위는 100만달러 이상,2~5위는 75만~85만달러,6~10위는 60만~70만달러 정도다. 타이거 우즈는 전성기 시절 200만달러 이상 받아야 출전을 허락했다. 이런 선수들이 프레지던츠컵에는 출전료 없이 나온다. 오로지 국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톱랭커들이 모이는 대회는 엄청난 경제 효과를 가져온다. 2007년 캐나다 로열몬트리올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은 1억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잭 니클라우스 단장이 밝힌 바 있다. 당시 캐나다에서 열린 포뮬러원(F1)그랑프리의 경제 효과 8000만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

프레지던츠컵은 전 세계 160개국 5억명 이상이 시청한다. 대회당 평균 갤러리 수는 10만명.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유치하는 올림픽,월드컵,F1 등과 비교해 국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관광객 유치 등에서 전혀 뒤질 게 없다.

대회장에는 상업적인 광고가 금지돼 있지만 세계 주요 투어대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수많은 재계 거물들이 대회장을 찾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홍보전이 펼쳐진다. 이미 공식 항공사로 선정된 아시아나항공은 프레지던츠컵대회의 국내 유치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