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에너지절약 총력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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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겨울철 전력피크 시기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산업계도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롯데그룹 계열의 케이피케미칼은 매년 에너지 비용으로 1700억원을 쓰는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기업 중 하나입니다.
허수영 대표이사는 에너지 절약이 기업의 생존과 연결돼있다고 강조합니다.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
“에너지 절감은 회사 생존의 가장 기본이다. 최근 3년간 에너지설비 투자와 ESCO사업에 약 220억원 투자해 연간 123억원을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투자비도 약 2년 내 회수할 전망이다.”
대기로 방출되는 폐에너지를 회수해 저압스팀을 생성하고, 이를 4단 압축해 가치가 높은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케이피케미칼은 다양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7일) 케이피케미칼을 비롯한 에너지절약 유공 수상자들을 위한 ‘에너지 절약 촉진대회’를 열었습니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케이피케미칼의 허수영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LED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은 아파트에 친환경에너지기술을 도입한 삼성물산㈜의 김정원 상무가 수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은 ‘제5의 에너지’로 에너지 절약을 꼽았습니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
“올해 에너지 총 수입은 지난해보다 400억달러 늘어난 16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에너지 절약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무역수지와 경제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 올 겨울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의 5% 절전 참여와 소규모 점포에서 대기업까지 자율적 절약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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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