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日·인도 임플란트 시장 진출

내년 1800만 달러 수출 목표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제작업체인 디오가 최근 수출상승세를 타면서 내년부터 일본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진백 디오 대표(사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984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수출액(600만달러)을 넘어섰다"며 "올 수출액은 12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55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오는 내년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등 수출시장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덴츠플라이의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 식약청에 인허가 준비를 밟고 있다. 연내 인허가가 나면 내년부터 일본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오 제품은 품질이 일본제품과 비슷한데도 가격은 20~30%가량 낮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디오는 일본 외에도 싱가포르 인도 태국 호주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년에 중국에만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며 "내년 수출 목표를 1800만달러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