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제주아라 아이파크, 4000가구 대단지 … 리조트풍 광장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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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순위별 청약현대산업개발이 제주에서 아이파크(I‘PARK) 아파트를 처음 분양한다. 2001년 제주시 노형동에서 ‘현대I아파트’를 준공한 이후 10년 만이다.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순위별로 청약을 받을 ‘제주 아라 아이파크’는 제주시 아라동 아라지구 A2블록에 들어선다.지하 1층, 지상 11~14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378가구 △107㎡ 208가구 △133㎡ 28가구 등 614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형을 5개 타입으로 나눠 청약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층별로 차등을 둬 전용 84㎡형의 경우 3.3㎡당 660만~718만원까지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서 올 1월 입주한 전용 84㎡ 신규 아파트의 시세가 3.3㎡당 800만원대에 형성돼 있어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아라지구는 92만5547㎡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구이다. 기존 아파트와 신규 아파트,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총 42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지구여서 우수한 교육여건이 매력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진 아라초등학교를 비롯해 아라중학교 신성여중·고교 제주중앙고 제주여고 등 신흥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들을 버스로 통학할 수 있다. 중앙로 연북로 아연로 등을 통해 제주도 전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제주시청 제주지방법원검찰청 제주소방서 등 관공서가 단지에서 반경 3.5㎞ 이내에 있다. 인근에 제주대학병원 제주대학 첨단과학기술단지 등도 자리 잡고 있어 향후 거주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대산업개발은 단지 중앙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리조트풍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주민 공동시설인 커뮤니티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과 GX룸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등을 들일 계획이다. 각 세대에는 손빨래 공간을 중시하는 제주지역 특성을 감안해 보조주방 내 별도의 입식 손빨래 싱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육지보다 가족문화를 중시하는 섬지역의 문화를 고려해 거실 공간을 넓게 설계한 것도 눈길을 끈다.오는 30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계약을 맺는다. 입주는 2013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제주시 이도 2동 제주소방서 인근에 마련돼 있다.(064)723-4114
김민주 한경닷컴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