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니셔티브'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4년간 등록금 지원…소수정예 맞춤형 교육

2009년 신설한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21세기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표적 명품 인재육성학과다.

미국의 주요 사립대에서 운영 중인 우수학생반인 ‘아너스 클래스(Honors Class)’에 비견될 만하다. 50명 정원의 소수정예학부로 ‘이미 큰 사람’이 아니라 ‘클 사람’을 선발해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다.

2009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8.5 대 1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천마인재학부 입학생 전원은 입학금 전액과 4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 및 물품 구입을 위한 교재비도 1인당 한 학기 120만원씩 별도로 지원된다.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방학 기간 미국 알라배마대, 사우스 플로리다대 등 해외 명문대학에서 6~8주 무료로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는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천마인재학부는 로스쿨,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과정의 3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트랙별 지도교수와의 심층면접을 통해 자신의 진로 목표를 정한다.

전공이 정해지면 학생들은 ‘책임교수지도제’에 따라 담당지도교수를 배정받고 소수정예 맞춤 교육을 받는다. ‘천마 아너스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 국회의원단, 법조인단, 고위공무원단, 공인회계사 등 선배와의 정기적이 교류 기회도 갖는다.

이 밖에 리더십 육성을 위한 리더십 캠프, 해병대 교육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천마인재학부 졸업생의 진로는 로스쿨, 행정고시 등을 통한 국가공무원, 공인회계사, 관세사 등으로 다양하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