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니셔티브' 영남대] 영남이공대 '세계수준 전문대' 인정

장학금 2~3배 늘고 취업 '탄탄대로'
영남이공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의 대표 전문대학 육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행한 ‘세계 수준의 전문대학(WCC·World Class College)’에 선정됐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9월 교과부가 전국 146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인프라와 교육 성과, 재정 건전성 등의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결과 최종 선정된 것이다. 대학은 앞으로 3년 동안 교육역량강화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도 일반 대학보다 2~3배 많이 지원받고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설치 등 학사운영 자율성도 대폭 확대된다.메카트로닉스와 보건복지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양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 대학은 2010~2011년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졸업자 2000명 이상 가그룹에서 2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창업보육센터 건립지원금 전국 1위(2010년), 5년 연속 신입생등록률 100%,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4년 연속 선정(2008~2011년), 해외 현장실습 파견 학생 수 전국 1위(2011년), 창업선도대학 비수도권 유일선정, 평생학습중심대학 선정, 중소기업계약학과 주관대학 선정 등 대학의 기초지표를 반영하는 각종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도 좋은 실적들을 보이고 있다.

국고유치도 지역전문대로선 처음 2년 연속 100억원을 넘겼다. 이런 성과는 월드클래스 칼리지(WCC)의 선정으로 이어졌다. 이 대학 이호성 총장은 “이번 WCC 선정은 대구가 전문 직업교육의 메카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