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체어맨W 中시장 출시···광저우모터쇼 출품

등급 CW700 리무진···차값 1억2000만원

쌍용자동차는 오는 28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1 광저우 모터쇼'에서 대형 세단 '체어맨W'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중국형 체어맨W는 XGi3600 엔진이 장착된 CW700 리무진 모델로, 22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69만8000위안(약 1억20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장(부사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체어맨W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는 물론, 브랜드 고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내년에 연간 150대 판매를 시작으로 체어맨W의 판매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6월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및 중기남화기차 복무 유한공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판매 늘리기에 들어갔다. 지난 9월에는 주력 모델인 코란도C의 판매도 시작했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현재 7%인 중국 지역의 수출 비중을 150여 개의 딜러망이 갖춰지는 2013년께 20%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XIV-1' 및 'SUT-1' 등 콘셉트카 2대와 양산차 7대를 포함 총 9대를 전시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