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 정밀산업 신기술…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입력
수정
삼성정밀화학은 고부가가치 정밀 화학 및 첨단 전자재료 제품을 개발해왔다. 적은 에너지로 프린트할 수 있는 친환경 폴리에스테르 케미컬 토너를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케미컬 토너는 나노(10억분의 1m) 크기의 원료 입자로 만들기 때문에 입자 크기 및 분포가 좁고 균일한 토너로 기술 장벽이 높다.
남전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전자식 전력량계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국내 전력량계 업계에서 생산되는 표준형 전자식 전력량계의 기초 기술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높다. 특히 1999년에는 주간용과 야간용 등 따로 쓰던 전력량계를 하나로 합친 복합 전자식 전력량계를 개발하기도 했다기업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서 시작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요즘 독자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는 생존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들 회사처럼 정밀산업기술 분야에서 신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업은 선진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밀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가 2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정부 관계자와 수상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계량측정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다. 후원은 한국경제신문이 맡는다. 정부는 매년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를 통해 정밀가공기술과 측정기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인 기업과 개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정밀산업기술 진흥을 위해 노력한 39개 기업과 40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기업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삼성정밀화학(재료·화학)과 제이브이엠(전기·전자),남전사(측정기개발) 등 3개 기업이 받는다. 국무총리상은 순환엔지니어링(기계·요소)과 대한테크(기계·요소), 한국수자원공사(정밀측정기술), 우진일렉트로나이트(정밀측정능력) 등 4개 기업이 수상한다.
개인부문에서는 박재일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박성원 카스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임상희 태하메카트로닉스 대표와 박용성 성원테크 대표, 정진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진환 삼익THK 전무, 배문희 배가텍 대표 등 5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심사는 한국정밀산업 관련 유공자 및 유공기업, 계량산업 발전을 통해 국익증진 및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기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소위원회의 1차 평가와 현장심사,산학연관 원로전문가로 구성된 정밀기술심의위원회 심사,기술표준원 운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쳤다. 기업 부문은 제품개발의 난이도를 비롯 개발제품의 객관적 신뢰도, 개발과정의 독자성, 부품의 국산화율, 수익성 등을 평가했다. 유공자 부문은 사업경력,경영실적,사회적 책임, 정밀산업발전 기여도, 능력개발 등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남전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전자식 전력량계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국내 전력량계 업계에서 생산되는 표준형 전자식 전력량계의 기초 기술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높다. 특히 1999년에는 주간용과 야간용 등 따로 쓰던 전력량계를 하나로 합친 복합 전자식 전력량계를 개발하기도 했다기업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서 시작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요즘 독자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는 생존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들 회사처럼 정밀산업기술 분야에서 신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업은 선진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밀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가 2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정부 관계자와 수상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계량측정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다. 후원은 한국경제신문이 맡는다. 정부는 매년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를 통해 정밀가공기술과 측정기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인 기업과 개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정밀산업기술 진흥을 위해 노력한 39개 기업과 40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기업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삼성정밀화학(재료·화학)과 제이브이엠(전기·전자),남전사(측정기개발) 등 3개 기업이 받는다. 국무총리상은 순환엔지니어링(기계·요소)과 대한테크(기계·요소), 한국수자원공사(정밀측정기술), 우진일렉트로나이트(정밀측정능력) 등 4개 기업이 수상한다.
개인부문에서는 박재일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박성원 카스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임상희 태하메카트로닉스 대표와 박용성 성원테크 대표, 정진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진환 삼익THK 전무, 배문희 배가텍 대표 등 5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심사는 한국정밀산업 관련 유공자 및 유공기업, 계량산업 발전을 통해 국익증진 및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기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소위원회의 1차 평가와 현장심사,산학연관 원로전문가로 구성된 정밀기술심의위원회 심사,기술표준원 운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쳤다. 기업 부문은 제품개발의 난이도를 비롯 개발제품의 객관적 신뢰도, 개발과정의 독자성, 부품의 국산화율, 수익성 등을 평가했다. 유공자 부문은 사업경력,경영실적,사회적 책임, 정밀산업발전 기여도, 능력개발 등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