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기존 주택 매매 예상 밖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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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의 기존 주택 매매건수가 지난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다른 결과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21일(현지시간) “10월 기존 주택 매매건수는 전달 대비 1.4% 증가한 497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75명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매매건수 중간 값 480만 건을 상회하는 결과다. 지난 9월 기존 주택 매매건수는 491만 건에서 490만 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금리가 역대 저점으로 하락한 점과 주택 가격 하락이 주택 구입을 유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주택 압류의 잠정적 중단이 끝나면서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와 주택 가격이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 17만600달러였던 기존 주택 가격(중간 값)은 지난달 16만2500달러로 떨어졌다. 기존 주택가격은 2006년 7월23만300달러였으며 저점이었던 지난 2월엔 15만6000달러였다.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기존 주택은 333만 건으로 2005년 10월 후 가장 적었다. 이 정도의 매매 속도라면 매물이 모두 팔리려면 8개월이 소요된다. 지난 9월 말 8.3개월보다 단축된 기간이다. 이 기간이 7~8개월에 들어서면 주택 가격이 안정화 될 전망이다. NAR의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주택 가격이 안정화 상태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주택 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일부 회복세도 보이고 있다” 며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고용이 늘고 주택 수요도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전미중개인협회(NAR)는 21일(현지시간) “10월 기존 주택 매매건수는 전달 대비 1.4% 증가한 497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75명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매매건수 중간 값 480만 건을 상회하는 결과다. 지난 9월 기존 주택 매매건수는 491만 건에서 490만 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금리가 역대 저점으로 하락한 점과 주택 가격 하락이 주택 구입을 유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주택 압류의 잠정적 중단이 끝나면서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와 주택 가격이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 17만600달러였던 기존 주택 가격(중간 값)은 지난달 16만2500달러로 떨어졌다. 기존 주택가격은 2006년 7월23만300달러였으며 저점이었던 지난 2월엔 15만6000달러였다.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기존 주택은 333만 건으로 2005년 10월 후 가장 적었다. 이 정도의 매매 속도라면 매물이 모두 팔리려면 8개월이 소요된다. 지난 9월 말 8.3개월보다 단축된 기간이다. 이 기간이 7~8개월에 들어서면 주택 가격이 안정화 될 전망이다. NAR의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주택 가격이 안정화 상태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주택 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일부 회복세도 보이고 있다” 며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고용이 늘고 주택 수요도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