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약화+거래대금 감소하면 반등 임박-현대

현대증권은 22일 경험에 비춰 판단할 때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거래규모가 감소하면 추가 하락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과거 경험적으로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조정, 투자심리 약화, 거래대금 감소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때 투자심리와 거래대금의 단순 합이 저점에 도달하면 증시가 반등했다"며 "지금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반등세가 지속되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및 권환 확대에 대한 합의, 보다 강력한 재정취약국의 긴축 및 개혁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류 팀장은 "오는 29일, 30일에 개최되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ECB의 역할 및 권한 변경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와 유럽 채권금리 급등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슈퍼위원회의 재정 긴축 합의 실패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 신용등급 하향과 직결되지 않는 이상 증시 하락의 결정적인 변수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