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안한다"

미국 재정감축안 마련을 위해 구성된 슈퍼위원회의 합의가 사실상 실패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슈퍼위원회 합의가 결렬됐지만 미국은 1조2000억달러의 재정감축이 자동적으로 시행된다"며 "때문에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S&P는 지난 8월 5일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최고 'AAA' 등급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었다.

무디스도 "슈퍼위원회 협상 실패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신용등급을 'AAA',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다만 신용평가사 피치는 슈퍼위원회가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