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77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체결

롯데칠성음료는 22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77개 협력업체와 '중소·대기업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롯데칠성음료가 2008년 체결했던 '롯데 공정거래협약'을 확대해 중소기업과 일괄적으로 재협약을 맺은 것이다. 당시 이 회사는 74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단순히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차, 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상생경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조직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월 1회씩 중소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지난 1월부터는 거래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100억원을 저리로 금융 지원하고 있다. 설비투자 여력이 부족한 협력사에는 생산설비를 임대 지원하고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CEO특강, 관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엑셀, 회계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