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프리텔레콤, 저렴한 통신요금 '프리씨'로 새 시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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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마트가 (주)프리텔레콤(대표 김홍철 www.freec.co.kr)과 손잡고 반값 휴대폰을 출시하면서 통신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가계 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관심도 뜨겁다. 프리텔레콤은 2010년 한국통신(KT)의 음성 및 무선 DATA 서비스 1호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로 선정된 회사로 MVNO란 통신3사의 이동통신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막대한 시설비를 투자할 필요 없이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동일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프리텔레콤이 KT와 협약하여 내놓은 요금제 ‘프리씨’는 기존의 이동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요금 대비 33%가량 저렴하게 기존 이동통신사와 동일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4500원, 6000원, 9000원, 1만2000원 기본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간편한 가입 절차를 통해 기존 전화번호 그대로 USIM 교체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불필요한 약정 등 고객에게 부담되는 요소를 최대한 없애 소비자는 부담 없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약정과 위약금이 없다. 현재 6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프리텔레콤의 고객층은 절약사용자 층이나 외국인이지만 서브폰이나 업무폰 및 기존 통신사의 휴대폰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다양한 고객층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휴대전화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로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단말기를 살 수 있게 되면 유통 업체가 휴대전화 판매에 개입할 수 있게 돼 프리텔레콤의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 간 불투명한 가격결정 구조가 무너지면 유통 구조의 변화와 자율성 사업자가 확대되고, 이로써 가격인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홍철 대표는 과거 MVNO가 국내에 도입되었을 때부터 사업을 진행, 업계의 역할모델과 사업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통신 분야를 전공했으며, 한양대학교 전자공학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국통신(KT)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TDX전전자교환기 기술담당을 거쳤다. 창업 후에는 케이블모뎀 기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여 케이블TV 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 들어 선불방식의 이동통신 시스템을 개발해 이동통신사에 제공하면서, 선불제 이동통신 시장을 개척해 왔다. 김 대표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기업이 서비스를 만들어 막대한 마케팅자금을 투여해 홍보하고 고객에게 권유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MVNO 사업을 통해 고객 스스로가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최근 이마트가 (주)프리텔레콤(대표 김홍철 www.freec.co.kr)과 손잡고 반값 휴대폰을 출시하면서 통신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가계 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관심도 뜨겁다. 프리텔레콤은 2010년 한국통신(KT)의 음성 및 무선 DATA 서비스 1호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로 선정된 회사로 MVNO란 통신3사의 이동통신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막대한 시설비를 투자할 필요 없이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동일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프리텔레콤이 KT와 협약하여 내놓은 요금제 ‘프리씨’는 기존의 이동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요금 대비 33%가량 저렴하게 기존 이동통신사와 동일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4500원, 6000원, 9000원, 1만2000원 기본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간편한 가입 절차를 통해 기존 전화번호 그대로 USIM 교체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불필요한 약정 등 고객에게 부담되는 요소를 최대한 없애 소비자는 부담 없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약정과 위약금이 없다. 현재 6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프리텔레콤의 고객층은 절약사용자 층이나 외국인이지만 서브폰이나 업무폰 및 기존 통신사의 휴대폰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다양한 고객층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휴대전화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로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단말기를 살 수 있게 되면 유통 업체가 휴대전화 판매에 개입할 수 있게 돼 프리텔레콤의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 간 불투명한 가격결정 구조가 무너지면 유통 구조의 변화와 자율성 사업자가 확대되고, 이로써 가격인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홍철 대표는 과거 MVNO가 국내에 도입되었을 때부터 사업을 진행, 업계의 역할모델과 사업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통신 분야를 전공했으며, 한양대학교 전자공학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국통신(KT)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TDX전전자교환기 기술담당을 거쳤다. 창업 후에는 케이블모뎀 기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여 케이블TV 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 들어 선불방식의 이동통신 시스템을 개발해 이동통신사에 제공하면서, 선불제 이동통신 시장을 개척해 왔다. 김 대표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기업이 서비스를 만들어 막대한 마케팅자금을 투여해 홍보하고 고객에게 권유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MVNO 사업을 통해 고객 스스로가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