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양흠 대표 인터뷰 “전문 상담사가 건전한 대출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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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았습니다. 여러 질문에 답했지만 전세금과 보증금을 빼더니 거절하는 겁니다. 하지만 돈이 필요해 2금융권으로 찾아갔는데 이자가 시중은행의 두 배였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알아 본 결과 단위농협에서 1금융권과 그다지 차이나지 않는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우리나라(주) 한양흠 대표가 대출 상담사로 뛰어들게 된 계기다. 그는 왜 이런 정보를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지 의아해했고, 곧 단위농협 이용자에서 대출 상담사로 변신하게 된다. 한 대표는 가나 텔마시 2조5000억원 투자평가단의 일원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던 엔지니어이기도 했다. 엔지니어 시절부터 금융에 대한 이해를 넓혀온 그는 대출 상담사로 근무하면서 여러 사례들을 접하게 됐다. 그는 특히 “IMF 시절 일선에서 대출상담사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한다.

한 대표는 “모두가 행복하고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한 사람이라도 더 금융권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조언하며 서민의 건전한 대출을 돕는 것이 우리나라(주)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대출모집인 직업이 성장할 것이며 전문화될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대출 상담사는 금리는 낮게, 대출한도는 고객맞춤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해박한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출 사고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주)에서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대출상담사는 지역단위농협 대출상담업무에 한정해 위촉되었고 대출금은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직접 송금되며 상담사는 직접적인 금전취급은 하지 않고 있다”며 “고객은 사기 업체에 속아 감정비 혹은 취급수수료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전을 송금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출 전단지 내용 중 상담사 등록번호 유무로 불법을 판단할 수 있다”며 불법 대출 업체에 대한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서민의 애 타는 마음을 달래주며 소통하는 대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한 대표. 그는 “서민과 소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로서 서민금융의 난제를 해결해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보탬이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