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플,증강현실 앱 오브제 SNS로 개편

[한경속보]벤처기업 키위플이 증강현실 앱 ‘오브제(OVJET)’를 위치기반(LBS)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면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1년 동안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영한 것으로 주변소식,친구소식,인연추천,오브제톡 등 SNS 기능이 강화되고 150만개의 장소에 대한 55가지 카테고리 검색과 250가지 태그 검색 등 위치정보 검색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페이스북 등 기존의 SNS가 아는 사람의 소식만 알려준다면 오브제는 한번도 만난 적 없지만 어쩌면 나와 가장 생각과 관점이 비슷한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여러 번 스쳐 지나가서 인연이 있는 사람도 찾아서 알려준다.신의현 키위플 대표는 “오브제의 이번 개편은 소셜의 본질에 맞게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서로 나누고 보이지 않는 생각과 관계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기존 위치정보 서비스가 단순히 지리정보나 길 찾기만 제공한다면 오브제는 위치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까지 알려주는 게 차이”라고 설명했다.

키위플은 다음달 중 사용자 맞춤형 쿠폰과 위치기반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오브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