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제국' IMG 오너 포츠먼 사망
입력
수정
세계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IMG(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 제국'의 오너 테드 포츠먼(사진)이 뇌종양으로 지난 20일(현지시간) 71세로 타계했다.
올해 초 뇌종양 진단을 받은 포츠먼은 4월 말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떴다. 포츠먼은 IMG의 설립자인 마크 맥코맥이 2003년 5월 72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이듬해 9월 7억5000만달러에 IMG를 사들였다. IMG는 1960년 맥코맥이 아널드 파머와 계약을 시작으로 주로 골프 쪽에서 활동해 왔으나 포츠먼이 인수하자마자 전 스포츠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미디어,패션사업,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IMG는 프로스포츠계에서 '제국'으로 통한다. 월드클래스급의 스포츠 스타는 거의 IMG의 그늘 아래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 본부는 미국 뉴욕과 클리블랜드에 있으며 30개국에 60개 이상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포츠먼은 1998년 월마트 창립자의 아들인 존 월튼과 '아동 학자금 펀드'를 만들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5억달러를 후원하는 등 자선사업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미국내셔널골프클럽과 뉴욕의 시네코크 힐스 등 명문 골프장 회원이었던 포츠먼의 골프 핸디캡은 4.1로 수준급이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올해 초 뇌종양 진단을 받은 포츠먼은 4월 말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떴다. 포츠먼은 IMG의 설립자인 마크 맥코맥이 2003년 5월 72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이듬해 9월 7억5000만달러에 IMG를 사들였다. IMG는 1960년 맥코맥이 아널드 파머와 계약을 시작으로 주로 골프 쪽에서 활동해 왔으나 포츠먼이 인수하자마자 전 스포츠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미디어,패션사업,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IMG는 프로스포츠계에서 '제국'으로 통한다. 월드클래스급의 스포츠 스타는 거의 IMG의 그늘 아래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 본부는 미국 뉴욕과 클리블랜드에 있으며 30개국에 60개 이상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포츠먼은 1998년 월마트 창립자의 아들인 존 월튼과 '아동 학자금 펀드'를 만들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5억달러를 후원하는 등 자선사업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미국내셔널골프클럽과 뉴욕의 시네코크 힐스 등 명문 골프장 회원이었던 포츠먼의 골프 핸디캡은 4.1로 수준급이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