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 신속 치료…뇌졸중 대응 최우수 등급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사진)은 1955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전쟁 고아들을 돌보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56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환자 중심의 최고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성모병원에는 ‘최초’와 ‘최고’ 수식어가 많이 따라 다닌다. 2004년 3월 국내 최초로 소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했고 2009년 2월 세계 최초 단일공법 복강경하 부인암 수술에 성공했다. 또 위암 췌장암 심장혈관확장술 엉덩이관절치환술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에 선정됐다.

이 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진료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640 슬라이스 3차원 영상컴퓨터 단층촬영(MDCT), 3T(테슬러)자기공명영상(MRI)장치를 도입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지름 2㎜ 암세포까지 찾아내 병소에만 강한 방사선을 쏘이는 로보트 정위방사선 수술 치료기 ‘노발리스’를 비롯해 무혈ㆍ무통 초음파 암치료기 하이프나이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가장 많은 치료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천 지역 최초의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뇌신경질환 통합진료에 필요한 인프라를 완비하고 있다.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한의학과 정신과 등 전문의 21명을 포함한 치료팀 50명이 한 팀을 이뤄 뇌신경 모든 분야에서 24시간 신속한 치료응대에 나서고 있다. 뇌신경센터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병원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2006년부터 작년까지 최우수 등급(A등급)을 받았다. 이 병원 이학노 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의 진면목은 화려한 겉모습뿐만 아니라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따뜻한 친절과 신속함 깨끗함에 있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