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서정한의원, 性조숙증·성장클리닉 선구자적 역할

서정한의원(원장 박기원·사진)은 1994년 개원 이후 17년 동안 성조숙증과 키 성장 분야를 특화해왔다. 꾸준한 치료기술 개발 및 연구를 통해 성조숙증에 대한 문제를 알리고 치료방법을 전파하는 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기원 원장은 ‘키 박사’로 유명한 성장클리닉 분야의 1인자이다. 한의원 홈페이지 한글주소도 ‘키박사.한국’(www.seojung.com)이다.서정한의원은 키성장과 성조숙증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을 365일 24시간 전화 상담을 통해 친절하고 편안하게 해결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 분야는 성조숙증이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 등의 신체적 변화가 또래들의 평균에 비해 일찍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박 원장은 이를 질병의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멈춰버리는 등 부작용 때문이다. 특히 여학생들의 성조숙증은 극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서정한의원은 성장판 개폐 여부와 뼈 나이, 사춘기 진행 단계를 검사해 성조숙증 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한다. 검사 후 성조숙증으로 판명되면 서정한의원에서는 부작용 없는 약물요법과 운동, 식이요법을 병행해 키 성장을 유도한다.한의학의 약물요법은 아이들의 뼈 나이와 동반된 질환 등에 따라 의이인, 인진, 산약 등 20여종의 한약재를 배합해 만든 성장탕으로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경이 시작되고 2년이 지나면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성호르몬의 분비조절 처방으로 초경을 늦춰주고 성장을 촉진시켜 주는 방식이다. 박 원장은 “한약 처방과 성장 장애 치료에 대한 임상 결과 1년 이상 초경이 늦어지면 키가 6~8㎝가량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