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0여개국에 항암제 수출…R&D비중 13.5%로 최상위

1987년 설립된 전문치료제 의약품 업체인 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사진)은 지난해 매출 1350억원을 달성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0%를 넘는 중견제약사다. 포브스로부터 2년 연속 아시아 200대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충남 연기군에 원료합성 및 완제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994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1999년부터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이집트 등지에 현지 공장을 설립했으며, 중국·미얀마·필리핀에 해외 지사를 세우고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 제약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2001년에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현재 세계 30여개국에 항암제·항생제·비타민제 등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2004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 제조기술 연구센터로 지정됐다. 2010년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연구ㆍ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1년 상반기 기준 R&D 투자 비중이 매출액 대비 13.5%로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며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힘쓰고 있다. 2009년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을 설립, 음악인 양성사업과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펼치고 있다. 앞서 2002년부터 매년 중국의 조선족 동포를 위해 ‘조선족 어린이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조선족 학생들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합창단’에 대한 지원을 통해 우리의 얼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