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MOU 체결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관리와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주공항관리는 한국에이비에이션컨설팅, 흥국생명, 미국의 ADC&HAS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법인이다.공항공사는 정밀실사 및 최종 협상을 거쳐 청주공항관리와 매매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측은 청주공항의 구체적인 민영화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청주국제공항은 해마다 수십억의 적자를 기록하며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다. 이에 정부는 2008년 10월 정부의 선진화 계획에 따라 청주공항을 민간 매각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군 시설인 활주로 등을 민간운영업체와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본 원칙에 최종 합의하면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