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다이어트 전성시대

[한경속보]여성들에게 있어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최대 고민은 다름 아닌 생리다.다이어트전문클리닉에 따르면 생리기간 중 음식에 대한 욕구로 딜레마에 빠졌다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또 단식을 한달 이상 유지하면 생리 예정일을 지키지 못해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단식이나 저열량의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유지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살이 빠질 수는 있지만,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지속하기 어렵고 건강 역시 해칠 수 있다.

◆건강 유지하면서 ‘체중 감량’ 방법 없을까규칙적으로 짜여진 채식 위주의 식단에 하루 정해진 시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최근에는 체질별로 다양한 한방치료가 각광받고 있는데 일맥한의원의 ‘일맥삼통 다이어트’도 그 중 하나다.

환자들의 비만 유형을 수,화,토의 ‘형(形)’으로 분류,체질에 맞게 각자 다른 방법으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

김홍욱 일맥한의원 광주점 원장은 “비만으로 고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살이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해 여러차례 실패를 겪는 사례가 흔하다”면서 “사람마다 살이 찌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체중감량의 과정도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최근 한방 다이어트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단순히 섭취열량을 줄여서 체중감량을 하지 않고 기의 흐름과 음양의 조화를 고려해 대사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살을 빼는 자연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방 다이어트’ 어떻게 하나

일맥한의원의 ‘일맥삼통 다이어트’는 체질감량과 동시에 체질개선을 통한 면역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분류한 체질에 따른 음식,체조,지압,운동,요가,한방차,침술 등 다양한 관리를 진행한다.다이어트 탕약을 복용,식욕억제를 돕고 포만감을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시판되고 있는 대다수 다이어트 약품은 화학약품으로,장기복용 시 위장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하지만 한방의 경우 천연 약제를 주로 쓰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부분비만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진맥을 통해 개인별 체질에 맞게 도움을 주는 ‘일맥삼통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체험 후 만족도가 높고 체질개선을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